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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어웨이크닝(Underworld: Awakening)’은 뱀파이어와 라이칸(늑대인간)의 오랜 전쟁을 현대적 배경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액션 영화로, ‘언더월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인간들이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새로운 전개가 흥미를 자아냅니다. 강력한 여성 주인공 셀린느가 다시 등장해 더 진화된 액션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세계관은 액션 및 판타지 장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국내외 반응을 상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언더월드 어웨이크닝 줄거리
‘언더월드 어웨이크닝’은 기존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설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독립적인 스토리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인간이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지한 이후, 이들을 위협 요소로 간주하고 ‘정화 작전’을 통해 박멸에 나선 세계입니다. 이로 인해 뱀파이어와 라이칸은 지하로 숨어들거나 인간에게 포획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의 시작은 셀린느가 인간들에게 붙잡혀 냉동 상태로 실험실에 감금된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12년이 흐른 후, 셀린느는 한 미지의 인물에 의해 실험실에서 탈출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유전자적 연결이 있는 소녀의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그녀는 곧 딸 ‘이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 소녀가 바로 자신과 마이클(전작에서의 연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브는 인간, 뱀파이어, 라이칸의 유전자를 모두 가진 독특한 존재로, 인간과 라이칸 세력 모두에게 이용가치가 높은 대상입니다. 라이칸들은 이브의 유전자를 이용해 자신들의 신체 능력을 강화하려는 실험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인간과의 연합을 형성해 뱀파이어들을 더욱 위협합니다. 셀린느는 이브를 구출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되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돕는 동료 데이빗과 함께 앤트리젠이라는 기업의 정체를 파헤칩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빠른 전개와 폭발적인 액션 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D 촬영 기법을 적극 활용한 시각효과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셀린느가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실험실을 탈출하는 장면 등은 시리즈 중 가장 몰입감 있는 액션으로 평가받습니다. 기존보다 강화된 셀린느의 전투 능력과 스피디한 편집은 ‘언더월드’ 시리즈가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등장인물
셀린느(Celene) - 케이트 베킨세일
시리즈 전편의 주인공으로, 뱀파이어 데스딜러(죽음의 전사)입니다. 차가운 외모와 강한 전투력, 뛰어난 판단력을 지닌 캐릭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딸을 지키려는 어머니로서의 면모가 추가되면서, 인간적인 모습과 전사로서의 균형 있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브(Eve) - 인디아 아이슬리
인간, 뱀파이어, 라이칸의 유전자가 모두 혼합된 최초의 혼혈 존재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실험 대상이 되어 고통받았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감각과 전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종족 간 균형을 뒤흔들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하며, 영화 내내 핵심 인물로 기능합니다.
데이빗(David) - 테오 제임스
젊고 이상주의적인 뱀파이어로, 셀린느의 귀환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려는 인물입니다. 전통적인 뱀파이어 사회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심 인물로 자리 잡습니다.
닥터 제이콥 레인(Dr. Jacob Lane) - 스티븐 리아
생명공학 회사 앤트리젠의 수장으로, 표면적으로는 인간의 과학자지만 사실은 고도로 진화된 라이칸입니다. 이브의 유전자를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슈퍼 라이칸을 탄생시키려 하며, 이로 인해 셀린느와 충돌하게 됩니다. 그가 창조한 라이칸들은 기존 개체보다 훨씬 크고 지능적이며, 영화 후반부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됩니다.
이외에도 셀린느의 옛 연인 마이클, 뱀파이어 종족의 잔존 세력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언급되며, 시리즈 팬들에게는 익숙한 인물들의 등장도 반가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국내외 반응
‘언더월드 어웨이크닝’은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6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북미에서는 3D 개봉 전략이 주효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시리즈 팬들의 관심을 끌며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국외 반응: 미국 및 유럽권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케이트 베킨세일의 복귀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가 컸으며, 액션 장면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Rotten Tomatoes에서는 관객 점수 약 64%, 비평가 평점 27%로 나타났으며, IMDb에서는 6.3/10의 중상위권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화 평론가들은 비주얼과 전투 연출은 인상적이지만, 스토리의 깊이나 캐릭터 간 감정선이 다소 약하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국내 반응: 한국에서는 언더월드 시리즈의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이나, 3D 액션에 대한 호기심과 케이트 베킨세일의 인기에 힘입어 어느 정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의 리뷰를 보면 “세계관이 낯설지만 스타일리시하다”, “액션은 좋으나 이해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뱀파이어와 라이칸이라는 서양적 소재가 대중적으로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일부 관객에게는 거리감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어웨이크닝이 시리즈 전체를 이어주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있으며, 후속작과의 연결성을 고려하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시리즈 전체를 감상한 후 보면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이며, 단순한 액션 그 이상의 복합적 세계관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언더월드 어웨이크닝’은 기존 시리즈보다 더 강력한 액션, 스케일 확장,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도입을 통해 시리즈의 전환점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스토리 완성도보다는 비주얼 중심의 영화로, 액션 영화 팬이라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특히 셀린느라는 캐릭터의 재등장은 시리즈 팬에게는 반가움 그 자체이며, 이브라는 혼혈 캐릭터는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시리즈 전체를 보지 않았더라도 어웨이크닝 한 편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뱀파이어 액션 장르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