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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블러드 워(Underworld: Blood Wars)’는 2016년 개봉한 다섯 번째 언더월드 시리즈로, 뱀파이어와 라이칸 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고딕 스타일 액션 판타지입니다. 이 작품은 강인한 여성 전사 셀린의 마지막 전쟁과 성장, 그리고 시리즈 세계관의 확장을 다루며, 액션과 세계관 중심의 장르 팬들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요약, 등장인물 분석, 그리고 국내외 반응을 중심으로 언더월드: 블러드 워를 다각도로 재조명합니다.
언더월드 블러드워 줄거리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전작 '어웨이크닝'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셀린이 뱀파이어와 라이칸 양측 모두에게 배신당하고 추격받는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과거 뱀파이어 지도층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의 딸 이브를 보호하기 위해 행방을 감추었으며, 이제는 그 존재조차 위협이 되어 사냥당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라이칸은 새로운 리더 마리우스의 지휘 아래 뱀파이어를 압박하고 있으며, 그의 목표는 셀린과 딸 이브의 혼혈 피를 손에 넣어 초월적인 존재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뱀파이어 측은 셀린의 도움 없이는 전쟁에서 밀릴 것을 우려해, 과거의 배신을 뒤로하고 다시 그녀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뱀파이어 집단 내부의 배신, 음모, 권력 다툼이 얽히며 셀린은 외부의 적뿐만 아니라 내부의 적과도 싸워야 합니다.
영화의 전개는 셀린이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충돌에서 벗어나 북방의 고립된 뱀파이어 부족에게로 향하면서 전환점을 맞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거의 죽음에 이르지만, 북방 뱀파이어들의 신비한 의식을 통해 다시 태어나듯 되살아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육체적 회복이 아니라, 셀린의 내면과 운명을 바꾸는 상징적 재탄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능력과 더불어 강력한 존재로 거듭나며, 마지막 전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최종 전투는 마리우스와의 직접 대결로 절정을 이룹니다. 셀린은 그의 진짜 정체와 과거의 비밀을 밝혀내며, 그를 무찌르기 위한 모든 힘을 끌어냅니다. 결말에서 셀린은 다시 한번 뱀파이어 장로로 인정받으며, 전투를 끝내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는 듯한 여운을 남깁니다. 줄거리 전반은 고통 속에서 성장하고 자기 희생을 통해 공동체를 구원하는 셀린의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액션 이상의 서사적 깊이를 보여줍니다.
등장인물
‘언더월드: 블러드 워’의 중심 인물은 역시 케이트 베킨세일이 연기한 셀린입니다. 셀린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여성 액션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이번 작품에서는 육체적 한계를 넘어선 정신적 성장과 새로운 능력의 각성을 통해 캐릭터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그녀는 전통적인 여성 캐릭터의 역할을 뛰어넘어 시리즈의 상징이 되었고, 이 작품에서도 그녀의 냉철함과 내면의 상처, 그리고 정의를 위한 결단력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새로운 라이칸 리더 마리우스는 배우 토비아스 멘지스가 연기하며, 단순히 힘이 센 적대자가 아니라 지능과 전략을 겸비한 강력한 적수로 등장합니다. 마리우스는 이브의 피를 갈망하며 그것을 통해 진화하려는 욕망을 가진 존재로, 그의 계획은 셀린뿐만 아니라 뱀파이어 전체에 큰 위협이 됩니다. 그는 라이칸의 힘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뱀파이어의 약점을 정확히 꿰뚫고 공략하는 전략가로 묘사되어 시리즈 내 최상위 빌런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다비드는 셀린의 든든한 조력자로 성장하며 시리즈 내내 조연으로 등장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는 인물로 변모합니다. 테오 제임스가 연기한 이 캐릭터는 셀린과 마찬가지로 외부와 내부 모두로부터 배척받았지만, 진실과 정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출생의 비밀, 그리고 장로로서의 혈통이 밝혀지며 셀린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축이 됩니다.
라나, 아말리아 등의 북방 뱀파이어들은 시리즈 세계관의 확장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고대의 의식을 지키는 신비한 존재들이며, 셀린의 부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들의 등장은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문화와 힘의 원천을 보여주며, 단순한 전투 영화에서 벗어나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기여합니다. 등장인물 각각이 단순한 전투를 넘어 세계관의 질서와 균형에 관여하고 있어, 영화의 스케일과 깊이를 더해줍니다.
국내외 반응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흥행 면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다소 저조했으나, 여전히 열성적인 팬층을 유지하며 다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Rotten Tomatoes에서 비평가 평점은 낮은 편이었고, 주요 비판은 반복적인 플롯, 신선도 부족, 세계관 설명의 부족 등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액션과 비주얼, 케이트 베킨세일의 연기력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전투 장면과 북방 뱀파이어 설정은 신선하다는 반응도 존재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언더월드 시리즈가 어느 정도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블루레이, VOD, 스트리밍을 통한 2차 콘텐츠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여성 주인공 중심 액션 판타지 장르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며, 셀린이라는 캐릭터의 지속적인 인기는 프랜차이즈 유지의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 당시 비교적 조용히 넘어갔지만, 이후 IPTV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점차 입소문이 퍼지며 장르 팬층에게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국내 팬 커뮤니티에서는 시리즈 전체에 대한 해석과 세계관 정리에 대한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었으며, 블러드 워를 시리즈 종결작으로 간주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특히 케이트 베킨세일의 액션 연기와 스타일리시한 연출에 대한 찬사는 국내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에서는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뱀파이어 전통이 강한 문화권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뱀파이어 신화와 고딕 미학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지역일수록 작품의 설정과 분위기를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으며, 북방 뱀파이어의 설정은 노르딕 신화적 요소와도 잘 맞물려 유럽 관객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팬층은 셀린의 고독한 전사 이미지에 강하게 몰입하며, 시리즈를 감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장으로 ‘블러드 워’를 받아들였습니다.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단순한 액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 아닌, 셀린이라는 캐릭터의 여정에 있어 하나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에서는 전통적 전쟁 서사를 넘어 캐릭터의 부활과 성장을 통해 깊이를 더했고,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설정 확장은 세계관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내외에서 받은 다양한 반응은 이 작품이 가진 복합적인 매력을 반영합니다. 아직 감상하지 않으셨다면, 시리즈 전체와 함께 ‘블러드 워’를 감상하며 뱀파이어 세계의 진정한 매력을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