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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2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외 반응 완벽정리

by apt2u 2025. 4. 28.

영화 베놈2 포스터

 

2021년 개봉한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인 베놈과 그의 새로운 적수 카니지의 대결을 중심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입니다. 전작 ‘베놈’(2018)의 세계관을 확장하면서도, 안티히어로로서의 베놈과 인간 에디 브록의 갈등과 공생 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카니지라는 강력한 빌런의 등장은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감을 모았고, 두 심비오트의 폭발적인 대결은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놈2의 주요 줄거리, 등장인물 분석, 그리고 국내외 반응을 총정리하여 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작품의 의의와 아쉬운 점까지 함께 살펴보며, 마블 세계관 속 베놈 시리즈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베놈2 줄거리 요약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전작 이후 에디 브록과 심비오트 베놈의 공동 생활이 어느 정도 일상이 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두 존재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욕구로 인해 자주 충돌하지만, 기본적으로 서로에게 의존하는 관계입니다. 에디는 여전히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서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와의 인터뷰를 독점적으로 따내게 됩니다. 클리터스는 에디와의 면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베놈의 일부를 손에 넣고, 이로 인해 새로운 심비오트 ‘카니지’를 얻게 됩니다.

카니지가 깨어나면서 클리터스는 이전보다 훨씬 더 위험한 존재로 변모합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하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억압받아온 연인 ‘쉬크리크’(프랜시스 배리슨)를 감옥에서 탈출시키며, 본격적인 혼란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쉬크리크는 초음파를 이용한 강력한 공격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은 심비오트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카니지 역시 심비오트이기에, 쉬크리크의 능력이 카니지와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에디와 베놈은 클리터스와 카니지를 막기 위해 다시 힘을 합쳐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둘 사이의 신뢰와 관계가 흔들립니다. 베놈은 자신의 독립적인 욕망과 자유를 갈구하며 에디와 갈등을 빚고, 잠시 이별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카니지의 위협이 커져가면서 결국 다시 재결합하게 되고, 대결을 통해 카니지를 쓰러뜨리기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대성당에서 벌어지는 베놈과 카니지의 최종 전투입니다. 카니지와 쉬크리크의 결합은 불완전했고, 이를 간파한 에디와 베놈은 틈을 노려 승리를 거머쥡니다. 카니지와 클리터스는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쉬크리크 역시 파국적 결말을 맞습니다. 엔딩 크레딧 장면에서는 베놈이 TV 뉴스를 보던 중 MCU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등장하는 장면이 비춰지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본격적인 연결을 암시합니다. 이는 팬들에게 앞으로 베놈이 MCU의 주요 캐릭터들과 어떻게 엮일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캐릭터 분석

베놈2의 중심에는 주인공 에디 브록과 그 안에 공생하는 외계 생명체 베놈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주종 관계가 아닌, 친구이자 가족 같은 독특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에디는 기본적으로 정의감을 갖고 있으나, 불의에 쉽게 굴하지 않고 때로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입니다. 심비오트인 베놈은 인간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존재로, 때로는 폭력적이고 직선적인 행동을 하지만, 점차 에디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베놈의 캐릭터는 단순한 괴물이나 도구가 아닌, 영화의 유머와 감정적 중심축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클리터스 캐서디는 베놈2의 메인 빌런으로, 그의 잔혹한 연쇄살인범 이미지는 원작 코믹스의 잔인함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클리터스는 어린 시절부터 학대와 억압 속에서 자라왔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인물입니다. 이런 배경은 그가 심비오트 카니지와 결합하게 되는 과정에서 더욱 광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요소가 됩니다. 카니지는 기존의 심비오트들과는 다르게 숙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클리터스와 카니지 사이에도 미묘한 충돌이 존재합니다. 이는 빌런의 내적 분열과 혼란을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됩니다.

쉬크리크(프랜시스 배리슨)는 카니지의 연인으로 등장하지만, 그녀의 초능력인 초음파 공격은 심비오트들에게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쉬크리크의 존재는 단순한 빌런의 조력자를 넘어, 심비오트들과 인간 사이의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장치가 됩니다. 쉬크리크와 클리터스, 그리고 카니지의 삼각 관계는 영화의 심리적 긴장을 증폭시키며, 단순한 악당과 영웅의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감정선과 드라마를 형성합니다.

또한 전작에서 등장했던 앤 웨잉과 댄 루이스 역시 조연으로 출연해 에디와 베놈 사이의 인간적 연결 고리를 이어줍니다. 앤은 여전히 에디를 걱정하며 그를 돕는 역할을 하고, 베놈과도 나름의 유대감을 보여주며 전작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국내외 반응 총정리

베놈2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나, 평론가와 관객 사이의 반응 차이가 매우 두드러진 작품입니다. 해외에서는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습니다. 팬들은 특히 베놈과 에디의 독특한 케미스트리, 코믹하면서도 다크한 분위기, 그리고 카니지와의 격렬한 액션 시퀀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Rotten Tomatoes 기준으로 평론가 점수는 59% 수준에 머물렀지만, 관객 점수는 84%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음을 보여줬습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에디와 베놈의 브로맨스가 영화의 중심”이라 평가했고, 카니지 캐릭터의 광기 넘치는 연출도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일부 평론가는 짧은 러닝타임(약 97분)과 심비오트 설정의 얕은 설명, 카니지의 캐릭터 활용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었습니다. 마블 팬들은 MCU와의 연결 가능성, 특히 쿠키 영상에서 스파이더맨이 언급되는 장면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일반 관객들은 스토리의 단조로움과 클리터스-카니지 캐릭터의 심리 묘사 부족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초반의 감정선과 중반 이후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가 조화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놈과 에디의 티키타카식 대화와 유머, 그리고 화려한 심비오트 전투 장면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국 평론가들은 “진지함과 유머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려 하지만 결국 깊이보다는 오락성에 집중한 영화”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전작과 비슷한 흐름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팬층은 여전히 견고하며, 특히 향후 베놈이 스파이더맨과 직접적으로 교류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마블 코믹스의 심비오트 세계관을 확장하는 동시에, 베놈과 에디 브록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안티히어로 서사를 선보인 작품입니다. 빌런인 카니지와 클리터스의 폭발적인 등장,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간관계와 심비오트 간의 갈등이 영화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았습니다. 다소 짧은 러닝타임과 심리 묘사 부족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강렬한 액션과 시각적 재미, 그리고 쿠키 영상으로 암시된 MCU 연결 요소는 팬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베놈 시리즈와 심비오트 세계관을 이해하고 싶다면, 본 작품을 꼭 감상해 보시고 앞으로의 시리즈 전개도 함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