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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 리뷰: 줄거리·캐릭터·평가

by apt2u 2025. 4. 26.

영화 트랜스포머5 포스터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Transformers: The Last Knight)"는 2017년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블록버스터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인간과 오토봇, 디셉티콘의 갈등을 새로운 전설과 엮어낸 독특한 SF 액션 영화입니다. 이전 시리즈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과 아서왕의 전설을 접목한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는 못했고, 비주얼과 액션은 호평을 받았으나 줄거리와 캐릭터 설정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랜스포머5의 전체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의 특징, 그리고 영화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 줄거리 요약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는 과거 중세시대의 아서왕 전설과 현대 사이버트론의 이야기가 연결되면서 시작됩니다. 영화는 마법사 멀린이 외계 기계 생명체인 트랜스포머의 도움을 받아 영국을 구했다는 설정을 도입해, 트랜스포머와 인간의 역사가 오랜 시간 얽혀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배경은 지구와 트랜스포머의 운명이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이었다는 점을 부각하며, 시리즈에 새로운 신화를 부여합니다.

현재의 지구에서는 정부가 '트랜스포머 반대 기구(TRF)'를 조직해, 인간과 외계 기계 사이의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들은 지구 곳곳에 흩어져 숨어 있으며,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과 오토봇의 협력자는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로, 그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전히 오토봇과 함께 지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오토봇과 트랜스포머들을 위험한 존재로 간주하고, 그들을 제거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갈등 중심에는 사이버트론이 붕괴 위기에 처해 있고, 이를 재건하려는 퀸테사(Quintessa)가 존재합니다. 그녀는 지구가 실은 거대한 유니크론(Unicron)이라는 존재이며, 그 에너지를 흡수해 사이버트론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자신의 고향인 사이버트론을 구하기 위해 퀸테사를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세뇌당해 '네메시스 프라임(Nemesis Prime)'이라는 이름으로 악역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는 인간과 오토봇 동료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됩니다.

이와 동시에, 케이드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한 소녀 이자벨라(Isabela Moner)와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하고, 옥스포드 대학의 역사학자 비비안 웸블리(로라 해덕)가 멀린의 직계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녀는 멀린이 사용했던 마법 지팡이를 찾아 지구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열쇠가 됩니다. 이 지팡이는 사이버트론과 유니크론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결국, 케이드와 비비안, 오토봇들은 함께 퀸테사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멀린의 지팡이를 찾아 모험을 떠나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동료들의 진심과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세뇌에서 깨어나 다시 오토봇의 리더로 돌아옵니다. 퀸테사는 패배하지만 영화는 그녀의 생존을 암시하며, 후속작에 대한 여지를 남깁니다. 이 결말은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위협의 등장을 예고하며 막을 내립니다.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 주요 캐릭터 분석

트랜스포머5의 캐릭터 구성은 기존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와 새로운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며, 각자의 역할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은 역시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시리즈 내내 정의롭고 신념을 지켜온 리더였던 옵티머스가 이번 작품에서는 세뇌를 통해 네메시스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동료들에게 칼을 겨누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의 인간적인 고민과 내적 갈등이 드러나지만, 세뇌의 원인과 극복 과정이 다소 단순하게 묘사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버블비는 인간들과 가장 가까운 오토봇으로, 이번 영화에서도 감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특히 버블비가 자신의 몸을 여러 조각으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새로운 전투 기술을 선보이면서 액션씬에 신선함을 더합니다. 버블비는 옵티머스의 정신을 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순한 전투 요원을 넘어 감정적 연결고리로 자리 잡습니다.

인간 캐릭터 중에서는 케이드 예거가 전작에 이어 주인공 자리를 이어갑니다. 그는 오토봇들과 인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트랜스포머 시리즈 특유의 인간과 기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이끌어갑니다. 케이드는 자신이 '최후의 기사'로 선택받으며, 단순한 기술자에서 지구의 운명을 짊어지는 영웅으로 성장합니다.

여성 주인공인 비비안 웸블리는 지식인으로서, 단순한 조력자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의 핵심 열쇠인 멀린의 지팡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과거 시리즈에서 상대적으로 약하게 다뤄졌던 여성 캐릭터의 역할이 확대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그녀의 과거와 감정선이 좀 더 깊이 있게 그려졌다면 더 큰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악역 퀸테사는 사이버트론의 창조주를 자처하며 옵티머스를 세뇌하는 강력한 존재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그녀의 기원과 동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오토봇 진영의 드리프트, 크로스헤어즈, 핫로드 등은 각각의 특색 있는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스토리 상에서의 비중이 크지 않아 아쉬움을 남깁니다.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 평가 및 총평

트랜스포머5는 시리즈 특유의 눈부신 비주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스케일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IMAX 3D 카메라로 촬영된 영화의 주요 전투 장면들은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트랜스포머 시리즈만의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선사합니다. 사이버트론과 지구의 충돌 장면, 공중에서 펼쳐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스토리텔링의 구성과 캐릭터 설정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작들보다 더욱 복잡해진 세계관과 역사적 배경 설명이 추가되었지만, 이를 충분히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해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서왕 전설과 멀린의 지팡이를 트랜스포머 세계관에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인상을 주었고, 이는 줄거리의 전개에 부담을 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세뇌 및 복귀 과정 역시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아, 클라이맥스에서의 감정적 폭발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옵티머스가 갑작스럽게 돌아서는 장면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한 악역 퀸테사의 동기와 계획 역시 빈약하게 설명되어, 전체적인 갈등 구조가 단순한 선악 대결 구도에 머물렀습니다.

흥행 면에서는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는 6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프랜차이즈의 위기를 알렸습니다. 이는 시리즈가 반복되는 전개와 캐릭터 피로감, 스토리 부재 등의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리즈 팬들과 시각적 쾌감을 중시하는 관객층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가 남아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폭발적 연출과 과감한 액션 시퀀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정체성이자 차별점이며, 트랜스포머5 역시 그 부분에서는 분명한 강점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야기의 설득력과 캐릭터의 감정선을 보완하지 못한 점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이후 시리즈가 리부트나 스핀오프 형태로 새롭게 전개될 가능성이 논의된 것도 이러한 한계를 인식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는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액션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이지만,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 심리 묘사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작품입니다. 아서왕 전설과 SF 세계관의 접목이라는 신선한 시도는 긍정적이었으나, 이를 풀어가는 방식이 다소 억지스러웠고, 플롯 전개가 산만해 몰입감을 저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의 액션과 스펙터클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편이며, 새로운 시리즈가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트랜스포머5의 줄거리와 캐릭터, 평가를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가 어떤 방식으로 재도약할지 기대하며,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감상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