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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및 리뷰

by apt2u 2025. 4. 25.

영화 이터널스 포스터

 

영화 '이터널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핵심 작품으로, 기존의 슈퍼히어로 공식에서 벗어나 철학적이고 신화적인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함께,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탄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서사는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의 히어로 세계를 선사합니다. 본 글에서는 이터널스의 전체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들의 고유 능력과 그들이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대한 평가와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함께 다루겠습니다.

이터널스 줄거리 요약

이터널스의 줄거리는 지구의 숨겨진 수호자들이 다시 모여 인류를 구하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터널스는 우주 창조신 셀레스티얼에 의해 만들어진 불멸의 존재들로, 약 7,000년 전 지구에 파견되어 인류를 위협하는 괴생명체 디비언츠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왔습니다. 그러나 디비언츠가 사라진 이후로는 각자 다른 삶을 살며 인류 사회에 섞여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세르시와 스프라이트가 런던에서 조용한 삶을 살던 중, 오랜 세월 자취를 감췄던 디비언츠가 다시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카리스가 이들을 구하러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팀 재결성이 시작됩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이터널스 구성원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야 했고, 그 과정에서 각 인물들의 삶과 가치관이 충돌하게 됩니다. 중심 갈등은 셀레스티얼의 진짜 계획이 드러나면서 본격화됩니다. 인류 문명의 발전이 셀레스티얼의 탄생, 즉 ‘에머전스’를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이었고, 이터널스는 사실 그 계획을 돕기 위한 존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일부 멤버는 인류를 구하려 하고, 일부는 셀레스티얼의 계획을 지지하면서 팀 내 분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이카리스와 세르시의 대립은 영화의 핵심 감정선으로, 과거 연인 관계였던 둘의 신념 차이는 강한 감정적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는 이처럼 인류의 생존과 우주의 질서 사이에서 갈등하는 불멸의 존재들을 통해 인간성과 자유 의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등장인물

이터널스는 마블 영화 중 가장 다양한 배경과 성격,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각각은 단순한 능력 이상의 상징적 의미와 역할을 지니며, 전체 서사의 톤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세르시 (Sersi): 유기체가 아닌 무생물을 다른 형태로 변환시키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니며, 결국 인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팀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 이카리스 (Ikaris):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눈에서 강력한 코스믹 에너지를 발사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전통적인 영웅상과 가장 유사하지만, 영화 후반부에는 셀레스티얼의 뜻을 따르기 위해 팀을 배신하게 되는 비극적 인물입니다.
  • 킹고 (Kingo): 손에서 에너지 탄환을 만들어 발사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인간 세계에서는 유명한 인도 영화 배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전투보다는 오락과 인간과의 융합을 선택했지만, 팀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 스프라이트 (Sprite): 현실을 환영으로 조작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겉모습은 아이지만 수천 년을 살아온 존재입니다. 영원히 자라지 않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상실감을 겪으며, 결국 인간이 되기를 선택합니다.
  • 길가메시 (Gilgamesh): 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신체 능력을 지닌 전사. 시나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은둔하며 살아왔으며, 그녀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 시나 (Thena): 전투의 여신으로, 다양한 에너지 무기를 실시간으로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정신적 불안정 상태인 ‘마도 위리’ 증후군을 겪으며 내면의 싸움을 이어갑니다.
  • 드루이그 (Druig): 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인간을 자유롭게 놔둘 것인가,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안고 있는 인물입니다.
  • 마카리 (Makkari): 마블 최초의 청각장애인 히어로로, 초고속 이동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간의 유물과 언어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빠른 신체 능력 외에도 감정 전달력에서 매우 강력한 인상을 남깁니다.
  • 아작 (Ajak): 셀레스티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리더. 그녀는 일찍 영화에서 사망하지만, 이후 플래시백과 감정적 회상으로 여러 갈등의 중심에 존재합니다.
  • 파스토스 (Phastos): 발명과 창조의 능력을 지닌 이터널. 인류의 기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으며, 가족을 둔 유일한 멤버로서 인간적인 삶의 가치를 대변합니다.

이들의 능력은 단순한 초능력이 아니라, 인류 문명 발전과의 상관관계, 존재론적 의미까지 함께 담고 있어 깊은 서사를 형성합니다.

총평 및 리뷰

이터널스는 기존 MCU 영화와는 결이 다른 영화입니다. 시각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클로이 자오 감독 특유의 자연광 연출과 넓은 화면 구성은 전통적인 슈퍼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첫째, 다양한 인종과 문화, 장애를 포괄하는 캐릭터 구성으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포용성을 보여줍니다. 둘째, 단순한 액션이 아닌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스토리 구조로 철학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셋째,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구조적 서사는 마블의 스토리텔링 진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복잡한 세계관과 많은 캐릭터들로 인해 초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관객이 캐릭터와 설정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이는 스토리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긴 러닝타임과 다소 느린 전개는 일부 관객에게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터널스는 마블의 실험적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터널스의 캐릭터들이 향후 MCU에서 어떤 식으로 확장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후속작에서 이들의 서사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마블 팬들의 큰 관심사입니다.

결론

이터널스는 인간과 우주의 본질, 자유와 운명, 신성과 인간성 사이의 갈등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능력과 관계성을 깊이 이해하면 더욱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으며, MCU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힌트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은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캐릭터의 역할과 메시지를 되짚어보시길, 아직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이 특별한 작품을 꼭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