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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 포스터

     

    2018년 개봉한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거대한 로봇 '예거'와 외계 생명체 '카이주' 간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2013년 첫 번째 영화의 성공 이후, 속편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상세한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들의 특징과 역할, 그리고 국내외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거나, 퍼시픽 림 시리즈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줄거리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배경은 전작에서 '브리치'를 닫고 카이주를 격퇴한 지 10년이 지난 지구입니다. 인류는 예거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평화로운 재건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 모습을 드러내며 인류는 다시 한번 결집해야 할 필요에 직면합니다.

    주인공은 스택커 펜테코스트 장군의 아들 제이크 펜테코스트입니다. 제이크는 과거 유망한 예거 파일럿이었지만 현재는 탈영자로 몰락해, 범죄에 연루되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그가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부품을 훔치다 아마라 남아니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아마라는 부모를 카이주에게 잃고, 스스로 소형 예거 '스크래퍼'를 제작해 생존해온 인물입니다.

    제이크와 아마라는 결국 판판치코 경찰에게 체포되고, 마샬 사령관이 된 마코 모리에 의해 예거 훈련 아카데미에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예거 프로그램에 재편입되며 새로운 전투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신병 훈련생들과 함께 예거 조종법을 익히고, 미래의 전투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무인 예거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샤오 산업이 개발한 드론 예거들이 원인 불명의 사건을 일으키며 도시를 공격합니다. 드론 예거들은 기존 예거들과 달리 카이주의 DNA를 통합한 생체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위험한 존재로 변질되었습니다.

    영화는 제이크와 아마라, 그리고 신병 파일럿들이 새롭게 디자인된 예거를 타고 이 위협에 맞서는 과정을 그립니다. 최종적으로 드론 예거의 폭주 배후에는 과학자 뉴튼 가이슬러 박사가 있었음이 드러나는데, 그는 카이주 뇌와 연결된 실험 후 정신이 오염되어 카이주 측과 연결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뉴튼은 새로운 카이주를 다시 지구로 불러들이려 하고, 이를 막기 위한 인류의 최후의 전투가 펼쳐집니다. 도쿄에 출현한 초대형 카이주들을 상대로 제이크와 아마라, 신병 파일럿들이 힘을 합쳐 최종 결전을 치르며 영화는 클라이맥스를 맞이합니다. 거대한 로봇과 괴수들의 대규모 전투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스펙터클합니다.

    결국 제이크와 동료들은 뉴튼의 계획을 저지하고 카이주를 물리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후속편을 암시하는 오픈 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인류와 카이주 간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액션, 특수효과, 대규모 전투 장면에서는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줄거리 전개와 캐릭터 서사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등장인물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는 전편에서 이어진 인물과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이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각 등장인물의 특징과 역할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이크 펜테코스트 (존 보예가 분)
    전편 주인공 스택커 펜테코스트 장군의 아들로,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탕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시 예거 조종석에 올라 영웅의 길을 걷게 됩니다. 존 보예가는 제이크 캐릭터를 자유분방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인물로 매력적으로 소화해냈습니다.

    아마라 남아니 (케일리 스패니 분)
    부모를 카이주에게 잃은 소녀로, 어린 나이에 스스로 미니 예거를 제작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지녔습니다. 신병 파일럿 훈련생들 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감정 이입을 유도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마라는 기존 퍼시픽 림 시리즈에 없던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나탄 램버트 (스콧 이스트우드 분)
    제이크의 과거 파트너이자 라이벌 관계를 가진 캐릭터입니다. 램버트는 책임감 강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인물로, 제이크와 대비되면서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두 사람은 갈등을 극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합니다.

    마코 모리 (린다게 분)
    전작의 주연 중 한 명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예거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고위직으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제이크의 복귀를 이끌어내고 영화 초반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마코는 초반부에 사고로 사망하게 되며, 영화 전개에 큰 충격을 안겨줍니다.

    뉴튼 가이슬러 박사 (찰리 데이 분)
    전작에서는 다소 엉뚱하지만 인간적인 과학자로 등장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카이주의 정신에 잠식되어 사실상 악역이 됩니다. 그의 변신은 영화 내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합니다.

    허먼 고틀리브 박사 (번 고먼 분)
    뉴튼과 함께 전작에서 활약한 과학자입니다. 이번에도 중요한 정보 제공자 역할을 하며, 마지막까지 인류를 돕기 위해 분투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신병 파일럿들, 샤오 산업의 리원 샤오(진 티엔 분) 등이 등장하여 퍼시픽 림의 세계를 더욱 확장시킵니다. 다양한 국적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조합은 영화의 글로벌한 매력을 강화했습니다.

    국내외 반응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 대한 반응은 국내외 모두 복합적이었습니다.

    먼저 해외 반응을 살펴보면, 시각적 완성도와 액션 장면에 대한 칭찬은 많았지만 스토리라인과 감정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영화 전문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43%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대에 비해 저조한 수치로, 평론가들은 대체로 "시각적으로는 훌륭하지만, 내러티브가 얕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전편의 감독이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가 빠지고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세계관 깊이와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편, 관객들은 대규모 예거 전투와 카이주 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습니다. "생각 없이 액션을 즐기기엔 훌륭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특히 젊은 세대 관객층은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국내 반응은 이보다 조금 더 차가웠습니다. 한국에서는 퍼시픽 림 1편이 250만 관객을 동원했던 반면, 업라이징은 약 90만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평론가들은 "비주얼은 뛰어나지만 캐릭터 매력이 약해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으며, 이야기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퍼시픽 림 시리즈의 마니아층은 업라이징을 "예거와 카이주 전투를 보기 위한 작품"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다음 속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시아 시장(특히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영화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처스가 중국 시장을 고려해 제작했기 때문에, 등장 인물과 스토리 구성에도 그 흔적이 짙게 묻어 있었습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화려한 액션과 대규모 전투로 시각적 만족을 선사했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서사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로봇과 괴수의 전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비하인드 스토리나 예거 기술 설정까지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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